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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로고바가 부서졌다.
- 출장 중에 비행기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 기내 조명이 꺼진 상태였고, 주변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화면 밝기를 최소화하여 작업 중이었다.
-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그것이 화근이었다.
로고바? 그게 뭐야?
- 맥북을 열면 액정 가장 하단의 'MacBook Air'라고 써져 있는 곳이다.
- 파손되지 않는다면 사실 명칭을 알 일도, 알 필요도 없다. 당신도 알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알게 되었다면... 나의 경험이 참고가 되길 바란다.
이게 어떻게 부서지는데?
- 거두절미 하고 아래의 사진을 보라. 어두운 곳에서 저렇게 커넥터를 두고 작업하다가 작업을 마치고 시원하게 노트북을 닫았... 아니 완전히 닫지는 못했다. 빠직하는 소리가 났기 때문이다.
- '이야.... 이것 참 아주 큰일이 났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물론 실제로는 X 됐다고 육성으로 말할 뻔했다.)
카카오 페이 손해 보험 여행자 보험이 살렸다.
- 망연자실 그 잡채였다. 별 것 아닌 것 같다고? 나는 겁나 신경 쓰였다.
- 그런데 오잉 생각해 보니 여행자 보험을 들어 놓은 것이 있었다. 대박. 죽으란 법은 없었다.
- 보험 가입에 필요한 비용은 약 2주 기준 9,840원이었다. 실제 시간과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황급히 보험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았더니 보장되는 내용이 있었다.
보장 내용 중 휴대물품 손해에 관한 내용.
- 휴대물품 손해의 경우, 분실을 제외하고 1개당 20만 원 한도로 보장이 된다. 최대 보장 금액은 40만 원이다.
- 즉, 핸드폰도 부서지고 아이패드도 부서졌다면 각 아이템 당 20만 원까지 보장된다는 내용이다.
- 단, 수리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사설 수리센터를 이용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뒤에 상술한다.
금액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한 절차 및 필요 서류.
- 부서져서 슬프다고 울어봤자 보상해주지 않는다. 아래의 증빙 자료가 필요하다.
- 사실 확인용 사진 - 박살 난 곳을 상세하게 촬영한다.
- 수리 견적서 - 공식 서비스 센터 발급 서류가 필요하다.
- 수리 비용 영수증 - 본인 명의의 카드로 결제한 영수증을 준비한다. (수리를 완료한 상태여야 한다는 얘기)
- 출입국 사실 증명서 - 정부 24에 가면 어렵지 않게 발급할 수 있다.
- 휴대기기 파손의 경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하고 이에 대한 각종 증빙을 제출하면 나중에 검토 후 금액에 대한 지원을 해준다.
- 위에서 볼 수 있듯이 1개 물품 당 최대 20만 원까지 금액이 보상된다. 단, 이 금액에서 자기 부담금이 빠진다.
보험금 신청 절차
공식 서비스 센터 방문, 그리고 좌절.
- 명동에 공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고, 견적을 받았다.
- 견적 금액은 40여만 원이었다. 거기에 공임비 붙이고 뭐 붙고 하니까 거의 60만 원 돈이었다.
- 응?! 60만 원? 이 가격이면 그냥 큰맘 먹고 새 걸 사지....
사설 수리 서비스 센터 방문
- 어쩔 수 없이 사설 수리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 주변에 찾아보니 몇 군데 있어서 평이 좋은 곳을 찾아갔다.
- 가기 전에 현재 내 상황을 설명했고, 그 상담을 통해 저 부위가 '로고바'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결론적으로 받은 견적은 약 12만 원.
사설 수리 강행 후 보험금 지급 신청
- 60만 원이 넘는 돈을 저딴? 로고바에 들일 수는 없었다.
- 그렇다고 그냥 쓰자니 무언가 불안했다. 액정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고, 깨진 상태였기 때문에 조각들이 떨어져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그래서 일단 사설 수리를 하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보험금 지급을 신청했다.
- 물론 관련 증빙서류는 다 챙겼다. 영수증, 견적서, 수리 내역 등등이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갓카오페이손해보험
- 위와 같이 보험금 관련 담당자가 지정된다.
- 그리고 머지않아 놀랍게도 보험금 지급이 되었다!
- 사설수리센터 견적 11만 원 + 10% (카드 결제) = 121,000원에서 10,000원 자기 부담금을 제외하고 111,000원이 입금되었다.
여행자 보험은 꼭 들자.
- 이번 경험을 계기로 여행자 보험은 겁나 좋은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요즘 휴가철이라 여행을 많이 갈 텐데, 꼭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사설 수리센터에서 수리한 내역도 나의 경우에는 인정받았다. 다만 담당자에 따라서 안될 수도 있음을 유의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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