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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에어 M1 로고바 파손 수리 후기(공식 서비스센터X, 사설 수리센터) 및 카카오 페이 손해 보험 여행자 보험 처리 후기

by myworld007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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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로고바가 부서졌다.

  • 출장 중에 비행기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 기내 조명이 꺼진 상태였고, 주변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화면 밝기를 최소화하여 작업 중이었다.
  •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그것이 화근이었다.

로고바? 그게 뭐야?

  • 맥북을 열면 액정 가장 하단의 'MacBook Air'라고 써져 있는 곳이다.
  • 파손되지 않는다면 사실 명칭을 알 일도, 알 필요도 없다. 당신도 알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알게 되었다면... 나의 경험이 참고가 되길 바란다.

저 MacBook Air라고 써져있는 곳을 로고바 (Logo Bar)라고 한다고 한다.

 

이게 어떻게 부서지는데?

  • 거두절미 하고 아래의 사진을 보라. 어두운 곳에서 저렇게 커넥터를 두고 작업하다가 작업을 마치고 시원하게 노트북을 닫았... 아니 완전히 닫지는 못했다. 빠직하는 소리가 났기 때문이다.
  • '이야.... 이것 참 아주 큰일이 났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물론 실제로는 X 됐다고 육성으로 말할 뻔했다.)

저 커넥터를 저 사이에 두고 맥북을 내려 닫는 상상을 해보라.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아악 안돼!!!!!!!!!!!

카카오 페이 손해 보험 여행자 보험이 살렸다.

  • 망연자실 그 잡채였다. 별 것 아닌 것 같다고? 나는 겁나 신경 쓰였다.
  • 그런데 오잉 생각해 보니 여행자 보험을 들어 놓은 것이 있었다. 대박. 죽으란 법은 없었다.
  • 보험 가입에 필요한 비용은 약 2주 기준 9,840원이었다. 실제 시간과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황급히 보험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았더니 보장되는 내용이 있었다.

가입한 기간이 종료되면, 위 메세지와 같이 친절하게 할인환급금을 받거나, 보험금을 신청하라고 연락이 온다. 저기 보이는 보험금 신청하기를 눌러서 절차를 진행해준다. 천만다행 카카오 페이 손해 보험 만세

보장 내용 중 휴대물품 손해에 관한 내용.

  • 휴대물품 손해의 경우, 분실을 제외하고 1개당 20만 원 한도로 보장이 된다. 최대 보장 금액은 40만 원이다.
  • 즉, 핸드폰도 부서지고 아이패드도 부서졌다면 각 아이템 당 20만 원까지 보장된다는 내용이다.
  • 단, 수리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사설 수리센터를 이용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뒤에 상술한다.

보장내용이다. 살펴보면, 지불해야 하는 비용에 비해 보장되는 수준이 적절해 보인다.

금액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한 절차 및 필요 서류.

  • 부서져서 슬프다고 울어봤자 보상해주지 않는다. 아래의 증빙 자료가 필요하다.
  1. 사실 확인용 사진 - 박살 난 곳을 상세하게 촬영한다.
  2. 수리 견적서 - 공식 서비스 센터 발급 서류가 필요하다.
  3. 수리 비용 영수증 - 본인 명의의 카드로 결제한 영수증을 준비한다. (수리를 완료한 상태여야 한다는 얘기)
  4. 출입국 사실 증명서 - 정부 24에 가면 어렵지 않게 발급할 수 있다.
  • 휴대기기 파손의 경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하고 이에 대한 각종 증빙을 제출하면 나중에 검토 후 금액에 대한 지원을 해준다.
  • 위에서 볼 수 있듯이 1개 물품 당 최대 20만 원까지 금액이 보상된다. 단, 이 금액에서 자기 부담금이 빠진다.

보장내용과 상황에 따라 구비해야 하는 증빙자료는 달라질 수 있다.

보험금 신청 절차

차근차근 해달라는 대로 해준다. 잘못은 내가 했다. 제발 잘 좀 봐달라는 마음을 가지고 차분히 기재한다.

 

 

다 기재하면 최대 보장 한도와 향후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서비스 센터 방문, 그리고 좌절.

  • 명동에 공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고, 견적을 받았다.
  • 견적 금액은 40여만 원이었다. 거기에 공임비 붙이고 뭐 붙고 하니까 거의 60만 원 돈이었다.
  • 응?! 60만 원? 이 가격이면 그냥 큰맘 먹고 새 걸 사지....

사설 수리 서비스 센터 방문

  • 어쩔 수 없이 사설 수리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 주변에 찾아보니 몇 군데 있어서 평이 좋은 곳을 찾아갔다.
  • 가기 전에 현재 내 상황을 설명했고, 그 상담을 통해 저 부위가 '로고바'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결론적으로 받은 견적은 약 12만 원.

사설 수리 강행 후 보험금 지급 신청

  • 60만 원이 넘는 돈을 저딴? 로고바에 들일 수는 없었다.
  • 그렇다고 그냥 쓰자니 무언가 불안했다. 액정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고, 깨진 상태였기 때문에 조각들이 떨어져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그래서 일단 사설 수리를 하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보험금 지급을 신청했다.
  • 물론 관련 증빙서류는 다 챙겼다. 영수증, 견적서, 수리 내역 등등이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필요한 내용을 다 준비하여 신청하면 위와 같이 담당자가 배정된다. 잘 부탁 드립니다. 제발.

갓카오페이손해보험

  • 위와 같이 보험금 관련 담당자가 지정된다.
  • 그리고 머지않아 놀랍게도 보험금 지급이 되었다!
  • 사설수리센터 견적 11만 원 + 10% (카드 결제) = 121,000원에서 10,000원 자기 부담금을 제외하고 111,000원이 입금되었다.

여행자 보험은 꼭 들자.

  • 이번 경험을 계기로 여행자 보험은 겁나 좋은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요즘 휴가철이라 여행을 많이 갈 텐데, 꼭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사설 수리센터에서 수리한 내역도 나의 경우에는 인정받았다. 다만 담당자에 따라서 안될 수도 있음을 유의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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