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벌써 여름도 지나간다.
아마 지금쯤 너도 나도 우리도 쟤네도 연례행사 마냥 새해 목표로 새겼던 '다이어트'는, 작년 이맘때쯤 그랬던 것처럼 약간은 희미해졌을 테다. 이렇게 우리는 평생을 '다이어트'라는 네 글자에 쫓기듯이 산다.
각종 헬스장 프로모션 행사가 판치는 요즘.
연초 3개월 등록한 헬스장 이용권은 진작에 만료가 되어 연장을 했거나, 혹은 적당히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6개월 혹은 그 이상을 등록했다 한들 마음속에서 만료가 되었을 수도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에 월 이용료를 납부하고 신청한 캐비닛에 신발도 곧 챙기러 가야 할지 모른다.
너는 뭐 열심히 하냐?
나는 체육 전공을 한 사람도 아니고, 3대 500을 치는 어마무시한 형들도 아니며, SNS에 내 몸을 쌔끈하게 업로드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저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 쫓기며 사는, 아주 평범한 30대 후반의 직장인 중 한명일 뿐이다. 몸무게는 오락가락하고 컨디션은 나이가 들 수록 회복이 늦어지는 하나도 대단한 구석이 없는 인간이다.
저는 10년 간 헬스 산업을 묵묵히 지원했슴다.
단,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곳저곳 헬스장을 전전하며 균형적인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10년 동안 헬스를 '등록'은 해왔다. 이런 경험을 가지고 운동을 처음 시작해 보려는 이들에게 너무 멀지 않은, 해봄직한 수준의 팁들을 얘기해볼까 싶다. 생각보다 주변에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고, 분명히 충분한 정보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색다른 팁을 갈구한다.
좋아 그럼 뭐 어떻게 하면 되는데?
이쯤에서 최소한 인바디 스크린샷을 올리면서 기초대사량, 골격근량과 체지방율 따위를 올려야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그런 것 따위는 필요 없다. 왜냐면 우리 눈은 생각보다 정확하거든. 게다가 어차피 우리는 각종 근육 명칭과 운동생리학, 영양학을 파고들 정도로 시간이 많지 않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그래서 그런 쓸데없는 것 과감하게 제치고 넘어간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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